’사랑해요 LG.’
1995년 LG그룹의 '사명 변경'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가 22년이 지난 지금 LG 광고사상 '최고의 광고' 로 꼽혔다.
16일 LG그룹 광고계열사 HS애드가 이달 70주년 맞는 LG그룹을 기념해 광고인과 일반인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30%가 '사랑해요 LG'를 명(名)광고 1위로 선택했다.
'사랑해요, LG' 광고 카피는 LG가 1995년 럭키금성에서 그룹명을 LG로 바꾸면서 이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된 광고다. 편안하고 친숙한 멜로디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인기가 뜨거워 그룹명을 한번에 알린 최고의 광고 사례라는 평가다.
HS애드 관계자는 "광고의 선풍적 인기 덕분에 생소하던 LG를 대중에게 완전하게 인식시킬 수 있었다"면서 "현재도 많은 광고인과 학생들이 스터디 1번으로 꼽는 대표적인 광고"라고 말했다.
최고의 광고 카피 2위에는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던 '엘라스틴 했어요'(25.1%)가 선정됐다. 2001년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헤어솔루션 광고 카피는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머릿결이 아름답다'는 뜻으로 일반 명사처럼 널리 사용됐다. 당시 모델이었던 배우 전지현 씨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에 이어 뇌리에 박히는 광고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하이테크TV의 광고 카피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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