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원조 테슬라가 어제 한국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도 이제 휘발유차에 이어 치열한 전기차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 내부 17인치 터치스크린의 여러 메뉴 중 선루프 기능을 클릭해봤습니다.
손끝을 따라 선루프의 열림이 정교하게 조작됩니다.
자동차 후방 상황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한 눈에 보이고, 차량 자체적으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모터로만 작동하고 엔진이 없어 앞 트렁크는 이렇게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상륙으로 치열한 전기차시장 쟁탈전이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완충시간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10시간을 넘는 14시간이라,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정부 보조금이 없고, 가격이 1억 2천만 원으로 비싼게 단점입니다.
대신 완충 시 서울~부산보다 약간 못미치는 378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해온 현대차 아이오닉은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대에 살 수 있지만 완충 시 주행거리가 서울~대전 거리인 191km에 그칩니다.
올 상반기 출시될 한국GM의 쉐보레 볼트는 주행거리 383km, 가격은 3천 만원대로 예상됩니다.
전기차가 주목받는 건 저렴한 유지비 때문입니다.
2천CC 승용차를 1년간 탈 때 평균 주행거리 1만 4천여 Km를 주행하다면, 휘발유차는 약 157만 원이 들지만 전기차는 38만 원으로 119만원이나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충전소와 느린 충전속도가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