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정원관 백일섭 일라이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11살 연하남 일라이가 아내와 함께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라이는 10년 만에 본가로 향했고, 도착한 부부에게 일라이의 부모님은 "경재야 10년이다"라면서 "어린 시절 네가 다녔던 태권도장 여전하지 않냐"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윽고 공개된 일라이의 집은 자연의 품에 안긴 집으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단독 주택이었다. 아늑하고 단정한 모습이었다. 집안 곳곳 가족사진이 자리를 잡았고 널찍한 주방을 자랑했다. 우아한 침대가 침실의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밥을 먹던 도중 일라이는 “부모님께 말을 안하고 혼인신고를 해서 죄송했다”고 말을 꺼내며 혼인신고를 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일라이의 아버지는 “서운했다. 그때 연수(며느리) 안보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경재(일라이)에게 ‘그래도 아빠가 너 사랑하는거 알지?’ 했더니 경재가 ‘아빠 나는 연수 사랑해’ 그랬잖아. 그때 어쩔 수 없구나 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일라이의 어머니는 “공식 발표 일주일 전에 직접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속상했다. 하지만 며느리도 누군가의 예쁜 딸이고, 내 며느리라고 받아들이니 그 뒤부터는 정말 예뻤다”라고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정원관이 장모와의 모습 역시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정원관은 장모, 아내와 대화를 나누던 중 “원래 결혼을 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박)수홍이의 멘토가 저였다. ‘우리는 결혼하지 말자’라고 했었다”고 덧붙였고, “그런데 수홍이를 배신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정원관의 아내는 “외할아버지가 보면 볼수록 괜찮다고 하셨는데, 결혼을 안 한 것이 이상해 재혼인지 알아보라고 하셨었다”고 전해 폭소케했다.
'졸혼'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백일섭은 일어나자마자 강아지 제니를 위한 밥을 챙겨주는 다정다감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손자들 사진에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며 애틋한 마음을
또한 백일섭은 강아지 제니의 애교에 흠뻑 녹는 모습을 보이며 강아지의 이유식을 만들었고 "강아지가 있기 전에는 11시, 12시까지 잤는데 이제는 아침에 일어난다. 저도 모르게 부지런해진다"고 말하며 흐뭇해 평온한 일상을 공개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