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최용운)는 '베트남 호찌민 지하철 운영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0년 호찌민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앞두고 베트남측에서 지하철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와 기술 전수를 희망해 이뤄졌다. 계약 금액은 2억 7500만원이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베트남 현지 상황과 서울 지하철 사례 분석·실무자 연수 등을 진행한다. 이후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베트남 컨설팅, 지난해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콜롬비아·이집트·미얀마 도시철도 컨설팅 사업에 이어 공사에서 진행하는 5번째 해외 사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2개의 국내 업체로 구성된 서울도시철도공사컨소시엄이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최 직무대행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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