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당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규제를 받는 가운데 롯데 중국 현지 사업자의 영업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55곳으로 늘었다.
현재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현재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만약 55개 점의 영업정지 상태가 한 달간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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