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자쇼트트랙 스타 최민정(19·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 역대 3번째 개인종합 3연패에 도전한다.
네덜란드 아호이 로테르담에서는 10~12일(현지시각) 2017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이 열린다. 지난 두 대회 개인종합 우승자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계주에 모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3연속 개인종합 제패는 남자는 빅토르 안(한국어명 안현수·32·러시아), 여자는 진선유(29)만 달성한 업적이다. 공동수상까지 포함하면 1995~1997년 전이경(41)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분과위원도 있다.
↑ 심석희와 최민정이 2016-17 ISU 월드컵 4차 대회 계주 예선에 임하고 있다. 사진(강릉 아이스 아레나)=김영구 기자 |
최민정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014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챔피언 심석희(20·한국체대)다. 이들은 소속사도 갤럭시아SM으로 같아 긍정적인 집안싸움의 대표적인 사례로 곧잘 거론된다.
계주 포함 세계선수권 통산 최민정은 금7
이번 대회 개인종합 3위 안에 든 한국 최상위선수는 제23회 동계올림픽 본선진출권을 획득한다. 국가대표 선발전 없이 평창에 직행하기 위해서라도 최민정·심석희의 양보 없는 각축이 불가피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