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2018 평창)’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산하 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 이하 해문홍)을 통한 ‘2018 평창’에 대한 해외 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2018 평창’의 해외 홍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와 문체부,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산발적이고 비체계적이라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해외 홍보 전문기관인 해문홍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홍보 전략을 수립해 ‘2018 평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7일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 엔비시(NBC)를 통해 ‘2018 평창’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엔비시는 각종 경기장과 강원도의 주요 먹을거리, 볼거리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아침방송인 ‘투데이쇼(Today Show)’에 5주간 방영한다. 지난 2월 촬영을 마친 엔비시 제작진은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당초 편성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할 방침이어서 ‘투데이쇼’ 외에도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퍼스트룩(1st Look)’ 등 엔비시 주요 프로그램에서도 4월 셋째 주까지 ‘2018 평창’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 사진=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SNS 공식계정 |
엔비시 방송 이후에는 페루 티브이(TV), 베트남 국영 티브이(TV) 등 동계스포츠에 비교적 관심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평창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을 소개하고, 올림픽 개최 전 100일을 기점으로는 유로스포츠, 폭스스포츠 등의 전문채널에 평창을 빛낼 스포츠 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홍보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해문홍은 또 해외 주요 국가 언론인을 초청해 ‘2018 평창’의 경기장 등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독일, 러시아 등 동계스포츠 강국에서 동남아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총 40여 개국 100여 명의 언론인이 ‘2018 평창’을 미리 체험하고 이를 자국 매체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도 ‘2018 평창’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 31개 한국문화원은 내부에 ‘2018 평창’의 홍보전시회를 개최하고, 관련 이벤트를 추진한다. 홍보전시회에서는 평창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고, 외국인의 시선에 비친 ‘2018 평창’에 대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문홍은 재외문화원을 ‘2018 평창’ 해외 홍보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직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주요 재외문화원에 마스코트 조형물을 배포해 상설 전시를 추진한다. 또한 ‘2018 평창’ 홍보물 등을 배포하고 각국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홍보행사를 지원한다. 재외문화원은 해외 주요 행사 시 각종 전시·공연 등을 개최하거나 홍보부스를 운영해 본격적으로 ‘2018 평창’을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재외 한국문화원 외에도 외국인의 관심과 접촉이 많은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외지사 등에서 조직위원회가 생산한 홍보콘텐츠를 기관 간에 공유해 현지의 관심 확보와 사전 붐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문홍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2018 평창’ 홍보영상을 이번 3월에 나가는 엔비시 방송프로그램의 연계 광고*로 방영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Draw your winter story in Pyeongchang 2018(3. 3. 현재 유튜브 조회 수: 1천7백만 이상)
아울러 조직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주요 해외기관의 누리집에 ‘2018 평창’의 배너를 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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