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미래산업 김성권 연구원, 박정근·이성기·김영민 수석연구원, 김종원 연구소장. |
PCB 판에 끼워넣는 전자칩은 동일한 규격의 경우 자동삽입 방식이며 비규격 칩은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끼워넣는 수동삽입 방식으로 장착된다. 하지만 이 제품은 휘어진 기판이나 이형부품 등 비규격 칩까지 대부분 자동화로 장착 가능한 장비여서 눈길을 끈다.
이 장비는 내부에 고해상도 카메라가 있어 전자칩 부품 형상을 면밀히 검사하고 이것이 PCB 판 위에 놓일 위치를 정확히 잡아준다. 특히 카메라로 검사가 불가능한 곳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위치를 조정하기 때문에 각종 이형부품도 잘 끼워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미래산업이 만든 SMT가 시간당 끼워넣을 수 있는 정사각형 전자칩 갯수는 총 7500개로 일본산 장비(4500개) 보다 월등히 많다. 효율이 그만큼 뛰어난 셈이다.
특히 이 장비에는 '회피' 기능이 있다. 전자칩을 삽입할 PCB 판이 기울어져 있을 경우 이 칩을 픽업한 노즐로 다른 부품을 밀고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회피' 기능이다. 따라서 평평하지 않은 기판 위에도 다양한 전자칩을 정확한 위치에 꽂아넣을 수 있다.
전자칩을 삽입한 후 PCB 판에 정상적으로 부품이 삽입돼 있는지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이후 납땜 등의 작업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래산업의 SMT 장비에는 레이저를 통해 전자칩 위치를 센서로 파악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어 부품 위치 재확인도 면밀하게 이뤄낼 수 있다. 김영민 미래산업 수석연구원은 "영구자석과 코일 등으로 만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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