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선고 날짜는 오는 10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휴일에도 헌법재판소는 분주했습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강일원 재판관 등 재판관 6명은 주말을 반납한 채 다음주 월요일에 이어질 평의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선고 날짜는 여러 여건상 오는 10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오는 13일은 이정미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날이기 때문에 헌재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헌재가 실제 선고일을 언제로 지정할지는 사나흘 전에 대통령이나 국회 측에 통보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이면 선고 날짜가 공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지난해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뒤 재판관들의 평의가 이뤄지는 회의실 등에 도·감청 방지설비를 새로 설치하는 등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재 청사 인근에 병력을 촘촘히 배치하며 청사 출입을 꼼꼼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90여 일의 대장정 끝에 탄핵심판의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헌재 안팎의 긴장감이 갈수록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