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까지 거부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경철서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1일 오후 10시 38분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천 연수구 연수구청 사거리 앞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는다.
A경위가 낸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인근에서 초등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며 "처벌이 두려워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경위를 상대로 음주 운전 경위를 추가 조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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