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안타깝지만 마무리 철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특검은 수사기간을 포함해 90일 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규정된 임무를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특검은 특검법 수사대상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어 "특검은 앞으로 남은 수사기간 동안 마무리를 철저히 하고 검찰과 협조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홍권희 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과거 특검과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고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간을 포함하면 총 115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수사가 이뤄졌다"며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기간이 종료되면 수사 결과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 수사 결과 발표는 다음달 3일 또는 6일 무렵 이뤄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