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4월 한국경제 위기설은 과장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나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상환 부담 등이 4월 위기설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같은 이슈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 아닌 이미진 알려진 리스크라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정부 등 관계기관들이 이런 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4월 위기설이 실제 발생할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8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