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이 전국 처음으로 현장감식 책임실명제를 도입한다.
21일 울산지방경찰청은 범죄 현장의 현장감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현장감식 책임실명제 명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한 뒤 지문, DNA, 족흔적 채취 등 현장감식을 한 내용과 사건 진행 상황 등을 명함에 표시해 피해자에게 전달한다. 명함에는 현장감식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도 기재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들은 출동한 과학수사요원이 누구인지, 무엇을 감식했고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 답답함이 많았다”며 “수사 상황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알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를 반영해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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