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대치됐던 정부조직개편안이 내일 6인 회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타협안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새정부 출범이 마지막 고비를 맞았습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 대치 상황을 벌이던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6인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 신당 인사로 구성된 '6인 협상단'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마지막 정부조직법 논의에 들어갑니다.
한나라당은 여성가족부를 대신할 양성평등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 외에 또 다른 양보안을 신당 측에 제시해 막판 절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정부조직법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색 국면이던 새정부 출범 절차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측은 협상 시한을 하루 남겨놓고도 막판까지 기싸움 양상을 벌였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측은 새 정부 초대 내각 명단을 흘리며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통령 당선인이 본인이 정말 앞으로 오년간 이끌 기본적인 정부조직에 관해 야당 대표와 의논하고자 하는데 만나주지도 않는 것은 오만의 극치 아닌가?"
신당은 한나라당이 절충안을 새로 놓지 않는 한 만나지 않겠다며 이명박 당선인과 손학규 대표의 회동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있지도 않은 지식경제부 장관,
인수위는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장관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방침이어서 마지막 '6인 회동'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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