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아동 발달장애 정밀검사비를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다문화가정 아동 발달장애 정밀검사비를 3월부터 지원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일환이다.
발달장애 정밀검사비는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건강보험료 하위 30% 이하 가정에게는 최대 20만원,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아동에 최대 40만 원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시는 올해부터 관내에 주민등록을 한 다문화가정 아동 150명에게 소득과 무관하게 검사비를 최대 2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비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군·구별 9개소)
인천시 관계자는 "정밀검사비 지원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언어발달지연, 취학 후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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