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산업단지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적잖은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은 대규모 택지지구에 비해 개발속도가 빠르고 대부분 기존 도심과 인접해 있어 이미 갖춰진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변에 산업단지까지 있으면 이곳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특히 지자체나 민간의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 내에서 계획된 물량만 공급돼 희소가치가 높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오는 3월 전북 전주산업단지 인근 효천지구 A1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84㎡ 단일주택형 1120가구 규모다. 총 4400여 가구가 들어서는 효천지구는 전주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 효자지구와 인접해 있어 이들 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평택산업단지 인근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 65~174㎡ 621가구 규모의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용이동 일대 74만1113㎡ 부지에 조성 중인 용죽지구는 4896가구(1만3710명)가 입주 예정으로 기존 도심인 비전동과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같은달 GS건설은 충북 청주산업단지 인근 비하도시개발사업지구(비하동 422번지 일원)에서 '서청주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5층, 18개동 전용 59~110㎡ 총 14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93개 업체에서 약 2만3000명이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배후로 갖출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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