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전북 정읍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시·군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정읍시와 고창·부안군 등 전북 도내 서남권에 있는 3개 시·군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마다 성대하게 열었던 정월 대보름과 동학농민혁명 '고부 봉기' 재현 등 많은 주민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정읍시는 정월 대보름(11일)에 열 예정이던 산외면 원정마을, 칠보면 백암마을, 북면 원오류마을 등 3대 당산제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을별로 개최하던 소규모 대보름 행사도 취소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맞아 15일 정읍시 고부와 이평면에서 열 예정이었던 '고부 봉기' 재현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정읍시장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6일부터 읍·면·동에서 이어오던 '시민과의 대화'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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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리 당산제'는 풍수와 마을 공동체 신앙,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유서 깊은 당산제입니다.
부안군도 부안읍 내 매창공원에 열 예정이었던 '정월 대보름 민속제'와 천체 관측행사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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