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38) 성균관대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코치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설 감독을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 이로써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아르무아 코치, 설 코치, 차상광 GK코치로 구성된다. 차두리 전력분석관은 코칭스태프를 돕는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대체 코치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국내 지도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그동안 유럽 출신의 지도자 여러명과 접촉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는데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 불가피하게 국내 지도자 중에 선택했다"며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감독의 지도
이어 "젊은 나이인 만큼 선수들에게는 코치이자 맏형같은 존재로 팀의 결속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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