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이 같은 사실을 6일 보도하면서 “탬퍼링(사전 교섭)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오오타니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발목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는 빠진 상황.
↑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같은 접촉 금지령의 발단을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찾고 있다.
당시 경기 전 멕시코의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가 티셔츠 등 구단 상품을 담은 가방을 오오타니에게 선물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타구단에서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오타니가 향후 메이저리그 도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하순 30개 구단에 “스프링캠프에서 오오타니와 접촉하면 안 된다”고 통보했다.
지난해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은 오오타니의 타격 조언을 위해 마크 맥과이어 샌디에이고 코치가 올해 캠프에 방문하길 희망했으나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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