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어제 트럼프 정부 장관 중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만난 매티스 장관은 역시 최대 관심사인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잇따라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한 직후 찾은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우리가 사드를 논의하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북한의 활동 때문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도 사드를 포함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황 대행도 물샐틈없는 공조로 북핵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한국을 첫 해외방문지로 선택해 오신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 적으로 명백하게 밝힌…. "
매티스 장관은 오늘(3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과 약 1시간에 걸친 회담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는 상반기 내로 사드 배치가 가능할지 등 구체적 배치 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황재헌 / 기자
- "매티스 장관은 국방장관회담을 끝내고 오늘 오후 일본으로 떠나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