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송중기, 청접장 못보냈는데 군대 휴가 중 결혼식 찾아와”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배우 이영은이 bnt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송중기를 언급했다.

이영은은 2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원래 송중기가 모든 사람한테 너무 잘해요. 정말 고마웠죠. 결혼한다고 알리지도 못했는데 휴가 나왔다가 어떻게 알게 됐나 봐요. 먼저 전화를 하고 결혼식에 와서 인사하고 갔어요. 지금은 바빠서 자주 못 보지만 종종 연락은 하고 지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지난 해 11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송중기와 의외의 친분을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영은은 2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 오지랖 넓고 허당끼 있는 오은수 역을 맡아 김동준과 러브라인을 보이며 열연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동준은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는 친구다. 촬영 시작 전부터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김동준과는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찍으며 자연스레 친해졌다”며 김동준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내로라하는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그는 “옆에서 다들 너무 잘 가르쳐 주시고 또 완벽하게 준비해 오시니까 저희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임채무 선생님께서는 젊은 연기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집어서 말씀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영은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를 보였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과 시트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를 꼽았다. 특히 ‘마이 시크릿 호텔’에는 그동안 못해봤던 악역을 맡아 기억에 남고 ‘생초리’는 진짜 시골에서 연기자들과 다 함께 고생하며 찍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영은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뻔하고 비슷한 역만 해서 악역이나 터프한 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결혼하고 애도 낳고 생각해보니까 지금 나랑 맞는 게 이런 역할인 것 같고 그만큼 어울리니까 나한테 주어지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안 맞는 옷을 입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잘하고 싶어요. 또 제가 하고 싶다고 해도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면 안 되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시청자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공감대를 형성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혼자 하는 연기가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감정이 전달되고 공감을 할 수 있게끔 연기하고 싶어요”라며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