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손흥민(25·토트넘홋스퍼)이 값진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6-1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케빈 비머와 교체투입한 손흥민은 스코어 1-2이던 후반 32분, 해리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골문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 손흥민의 전력질주 세리머니.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사뿐사뿐.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리그에선 지난해 12월29일 사우스햄튼전 이후 4경기, 컵대회를 포함하면 지난 9일 애스턴빌라와의 FA컵 이후 2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날 골은 리그 7호골이자 시즌 9호골이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시즌이었던 2015-16 기록한 8골을 뛰어넘었다. 한 골 추가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앞으로 최소 19경기가 남아 +10골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르로이 사네(후4)와 케빈 데 브라이너(후9)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리그 6연승 뒤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13승 7무 2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사수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는 6점, 3위 리버풀과는 1점차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