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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당첨 주소 알려주세요” 명절 노린 문자사기 주의보

기사입력 2017-01-19 16:12 l 최종수정 2017-01-19 16:21


[사진출처 = 연합뉴스]<br />
↑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설을 앞두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사기인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설 명절을 전후해 스미싱과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에 막기 위한 휴대전화 보안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택배 배송 지연에 따른 온라인 조회, 설 인사 또는 선물 확인, 세뱃돈 송금,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문구로 스미싱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있을 경우 이를 클릭하면 소액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미싱 피해를 막으려면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제한하고 백신 설치와 업데이트, 소액결제 차단, '사이버캅' 등 스미싱 탐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금전 피해 발생 시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나 게임사, 결제 대행사에 제출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전후에는 상품권이나 공연 예매권, 숙박권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는 인터넷 거래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실제 지난해 설 전후 2주 동안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로 신고된 명절 관련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는 상품권 292건, 공연 예매권 54건, 숙박권 10건 등 356건이다. 하루 평균 23.79건으로 같은해 전체 일평균(13.5건)을 웃돌았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 판매 대부분은 카드결제 대신 계좌이체와 직거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파격

적 할인가를 제시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청은 다음달 3일까지를 인터넷 사기·문자결제 사기 등 중점단속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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