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 효과…원/달러 환율 급락
↑ 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한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원 떨어진 1,164.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원 내린 1,162.5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종가기준) 이후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달러는 너무 강하다"며 "미국 기업들이 그들(중국)과 경쟁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트럼프 당선 이후 강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 3일에는 1,211.8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조정세였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트럼프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 하방압력이 강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에 급격한 상승 압력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완전한 유럽연합(EU) 탈퇴인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한 것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전날 연설에서 영국은 EU 단일시장 회원으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의 발언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지면서 파운드화 상승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원화는 신흥국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6분1030.99원으로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31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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