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드림의 스포츠 키즈 멀티 스토어 '플레이키즈 프로'가 작년 한 해 폭발적으로 성장해 눈길을 끈다. 플레이키즈 프로는 나이키, 조던, 컨버스 등의 유아동 의류를 판매하는 편집매장으로 나이키 유아동 브랜드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16일 한세드림에 따르면 플레이키즈 프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매장 당 월평균 매출이 3,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컨버스 키즈 단독 매장의 경우도 월평균 2,000만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작년 전체 매출은 컨버스 단독 매장을 포함해 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장 수도 무려 280% 증가했다. 2015년 오픈 첫해 11개에 불과했던 매장은 지난해 플레이키즈 프로 17개, 컨버스 키즈 단독 14개를 추가하며 총 42개로 늘어났다.
플레이키즈 프로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화점 및 아울렛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적극 확대했기 때문이다. 시즌별 인기 제품 중심의 물량 확대, 조던 브랜드에 대한 마니아층의 선호도 또한 매출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판매율이 가장 우수했던 제품은 2016년 새롭게 도입한 '나이키 베이비' 라인의 '조던 에어 후드 팬츠 3종 세트'다. 기존 나이키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정 라인으로, 점퍼-팬츠-바디수트 3종 형태의 구성이 육아 부모들을 사로잡아 94%라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한세드림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 나가 플레이키즈 프로 45개 매장 매출 170억원, 컨버스 키즈 단독 20개 매장 매출 30억 원으로 총65개 매장 200억 원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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