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설연휴를 앞두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1.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가졌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관광산업을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며, 미래성장산업,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대책을 같이 세워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두바이가 사막에 운하를 파 배를 다니게 만드는 한편 2015년 1억2천만명이 드나들 공항 건설 계획을 세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관광에 대한 정부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장은 지난해 645만명이 한국에 들어오고 1천360만명이 나가는 등 2배 적자를 초래했다며, 과감하게 민간주도로 추진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대통령직 인수위가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구요.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오늘(4일) 아침 간사단회의에서 무역수지나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 업무 성격상 특별히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없지만, 현 정부와 협조해 향후 경제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가 별다른 정책수단이 없으면서도 장바구니 물가에 신경을 쓰는 것은, 올 1월 물가상승률이 3.9%로 새정부의 목표인 3.5%를 훌쩍 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후 게임업체 넥슨을 방문해 게임업계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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