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가 안된다는 상인들의 하소연에, 이 당선인은 젊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에 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봉천동에 있는 한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과거 뻥튀기 장사 시절을 회상하듯 즉석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장사솜씨를 뽐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여기 오신 분들 물건도 좀 사세요."
상인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썰렁하기만 한 재래시장을 살려달라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 상인 *
- "서민들 좀 살려주세요"
인터뷰 : * 상인 *
- "서민들 잘 살게 해주셔야 합니다."
이 당선인은 생선좌판 할머니의 손을 부여 잡은 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인터뷰 : * 상인 할머니 *
- "될 겁니다. 오셨으니까."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내가 여기서 사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아서 왔다."
상인들과 순대국으로 식사를 함께 하며, 젊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으로 오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재래시장도 물건값이다 뭐다 상인들이 잘해서 재래시장 오면 싸고 좋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 것 돈이 들더라도 해보려고 한다."
이 당선인은 재래시장 등 서민경제가 잘돼야 살맛나는 세상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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