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내일 있을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를 앞두고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016년 마지막 금요일을 맞아 65일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특별히 '광장을 지키는 별'이라는 제목으로 백남기 농민 등을 기리는 추모제 형식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부터는 청와대 방면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제10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먼저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본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8시부터는 가수 전인권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후 청와대 방면과 헌법재판소 방면 그리고 총리 공관 방면 등으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명동과 종로에서도 행진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마지막으로 보신각 근처에 모여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함께 지켜볼 계획입니다.
지난주 제9차 촛불집회까지 참여한 사람은 모두 890만 명에 달하는데요, 내일 집회로 연인원 1천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박사모 등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대한문 인근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들 단체 역시 타종 행사에 참석할 방침이라 경찰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충돌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