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긴급 민생현안 점검회의서 “경제상황 녹록치 않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연말 경기상황에 대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민생현안 종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진단한 뒤 “대내적으로 가뜩이나 내수가 좋지 않은데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오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대외 여건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참석했다.
그는 “지난 12월 9일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합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여소야대 구도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가 야당과 협조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회의가 끝나면 야당에도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국 안정을 위해 여야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그 역할의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