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상사’의 종류를 사악(dark)과 무능(dysfunctional) 두 가지로 분류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빙엄튼 뉴욕주립대의 세스 스페인 교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트레스, 웰빙 그리고 리더십의 어두운 면’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논문에서 “무능한 상사는 나쁜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적 결함 때문에 일을 잘 못 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악한 상사는 파괴적인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일을 해서 자신을 높이려고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타인의 고통을 즐기고 일상에서 비열하고 가학적인 특성을 보인다.
세스 교수는 사악한 상사의 특성으로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 자아에 도취하는 ‘나르시시즘’, 남이 어떻게 되든 아랑곳하지 않는 ‘사이코패스성(性)’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이를 ‘어둠의 삼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쁜 상사가 보이는 행동을 틀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이 논문은 에메랄드 그룹 퍼블리싱이 발간하는 ‘직업 스트레스와 웰빙 연구’ 시리즈 총서의 제14권으로 나온 ‘직업 스트레스에서 리더십의 역할’에 실렸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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