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특사 외교를 마무리한 이명박 정부의 향후 외교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은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과 올 한해 3차례 이상 만나는 등 숨가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4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부시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다소 소원해진 한미관계 복원은 물론 동맹관계를 한차원 높이는 '한미동맹 미래비젼'을 대내외에 공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미FTA 비준동의안 선결조건으로 제시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여부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후쿠다 총리가 오는 2월25일 취임식에 참석하는 만큼, 이 당선인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역시 일본과 비슷한 4월 방문이 예상되지만,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이 당선인이 참석하는 만큼 후진타오 주석이 방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우방관계 복원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중 교류단계를 한일셔틀외교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방문은 당초 올 하반기로 예상됐지만,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퇴임일 5월7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올해는 7월달에 일본에서
따라서 이 당선인은 취임 첫해에 주변 4강 정상들과 3차례 이상 만나는 등 숨가쁜 정상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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