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청문회 위증 지시 의혹, 사실무근" 조목조목 반박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고영태 씨 폭로에 대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펄쩍 뛰었습니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고영태 씨가 폭로한 청문회 위증 지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연락한 적도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가 들고 다녔다거나 고영태의 것으로 박헌영에게 위증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15일 4차 청문회때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와 관련한 질문을 던진 배경도 해명했습니다.

청문회가 열리기 이틀 전인 13일 저녁 10시쯤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제보자 2명이 찾아왔다는 것.

고영태 씨와 함께 더블루 K에서 일해온 유 모 씨와 자신을 고 씨 펜싱 선배라고 소개한 정 모 씨로, 고 씨가 태블릿 PC에 대해 거짓말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 씨는 청문회에서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고영태 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본 적 있으며 최순실도 본인들에게 저 태블릿은 고 상무 책상에 넣어두록 하라는 지시를…."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만약 이 의원 제보자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서 검찰이 태블릿 PC의 소유주는 최순실 씨라고 밝혔음에도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