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승격팀 강원FC가 외부 자원 수혈에 머무르지 않고 집안 단속도 철저히 하고 있다.
지난시즌 승격에 큰 공을 세운 왼쪽 수비수 정승용(25)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원은 지난시즌 활약을 높이 사 300% 연봉을 인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 정승용. 사진=강원FC |
데뷔 6년 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한 정승용은 “힘든 시기에 강원으로부터 좋은 기회를 받았다. 1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보상을 받아 기쁘다. 내년에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정승용은 지난시즌 44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한 42경기를 풀타임 뛰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부천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터뜨린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일약 구단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시즌을 마치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챌린지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등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1년 경남에서 프로 데뷔한 정승용은 FC서울
정승용은 2017시즌 클래식에서 영입생 박선주(전 포항)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강원은 이근호, 김승용, 오범석, 김경중, 문창진 등도 영입하며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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