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정도 남은 2016년 마지막 분양 단지는 어딜까.
14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분양막차를 탈 아파트는 전국 30곳, 2만1449가구다.
이 중 ‘청약규제지역’으로 묶일 정도로 그동안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과 부산, 세종시 등도 포함돼있다.
11.3 부동산대책으로 식어버린 청약열기는 오히려 실수요자들에겐 득이 될 수 있다. ‘묻지마청약’을 하던 과거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져 당첨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연말 분양하는 인기단지 중 하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2구역을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97㎡ 959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중 일반분양은 562가구다.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의 가장 큰 장점은 강남과의 뛰어난 접근성이다. 7호선 남성역을 통해 논현역까지 다섯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2019년엔 내방역과 서초역을 곧바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도 개통예정이라 호재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단지 건너에 현충근린공원과 까치산공원, 상도근린공원이 있고, 이마트 이수점이 가깝다.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등도 멀지 않다.
마포에 위치한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도 12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74~102㎡ 276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공덕동, 종로, 시청 등 업무밀집지역이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서강초, 신수중, 광성중고 등 학군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뒤 와우공원 녹지공간도 갖췄다.
세종시에선 1258가구 규모의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분양이 예정돼있다. 전체 가구수의 50%는 전국에서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아파트가 위치한 세종 2-1생활권은 중앙행정기관이 있는 1-5생활권과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 2-4생활권과 가깝다. 중심상업지구에는 1.4km의 국내 최장 보행 중심 문화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 백화점(예정)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시 수영구와 동래구에서도 인기단지 분양이 예정돼있다. 수영구 남천동 삼익빌라 재건축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84~104㎡ 42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3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이 가깝고, 광안대교 조망권이다. 동래구 명장1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59~84㎡ 중소형면적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총 1384가구 중 832가구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군. 명동초, 금정고 등 동래 명문학군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명장동 학원가를 이용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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