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의 WBC 불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언론은 “이들은 부상을 갖고 있거나 부상 위험이 있지만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중심타선에서 활약했으나 지난 2013년 제3회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대회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추신수가 출전을 고사했다.
↑ 메이저리거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 오른 종아리, 왼쪽 햄스트링, 허리 부상 등 부상으로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을 많이 당한만큼 구단도 WBC 출전에 호의적이진 않다.
그러나 해외파의 활약이 절실한 만큼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추신수를 대회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추신수는 앞서 WBC 출전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귀국 인터뷰에서 “팀에도 (대표팀 합류에 대해) 강력하게 말했다”며 “국민들에게 스포츠로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A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3월6일 고척돔에서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 메이저리거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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