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 180Km 떨어진 카노윗 해상 가스전에서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 |
해상가스전에서 FLNG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가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시험생산에 성공한 FLNG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것으로 대우조선은 육상 가스전의 LNG 처리시설을 선박 위에 그대로 재현했다. 이 FLNG의 규모는 길이 365m, 폭 60m로 수면 70~200m 아래에 있는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뽑아 올려 연간 120만t의 LNG를 바다 위에서 생산할 수 있다.
이전까지 해저 가스전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옮긴 뒤 정제·액화 처리를 거쳐 LNG를 생산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심해 가스전에서는 파이프라인 설치가 어려워 LNG를
김장진 대우조선 해양사업본부장(전무)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FLNG를 통한 LNG 생산의 성공은 천연가스 생산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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