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65%가량이 '탄수화물 중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밥을 먹었는데도 디저트가 생각나고, 배가 부른데도 식사를 멈출수 없다면 '탄수화물 중독'이 아닐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음직스러운 김밥과 라면사리가 들어간 떡볶이로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에 타르트, 브라우니 등 달콤한 빵을 먹습니다.
▶ 인터뷰 : 신수민 / 서울 삼성동
- "커피 한 잔에 케이크나 빵을 같이 곁들이는 편이에요. 디저트가 들어가는 배는 따로 있거든요? 디저트가 주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렇게 식사를 했을 때, 한 사람이 섭취한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의 양은 147g.
전체 영양소의 68%로, 지방과 단백질에 비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탄수화물 중독에 해당됩니다.
특히 국수나 빵, 라면과 같은 밀가루 식품, 디저트나 쥬스와 같은 당류는 정제된 탄수화물로 분류돼 더욱 위험합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섭취했을 때 빨리 체내로 흡수돼서 혈당을 빨리 많이 올리게 됩니다. 이때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체내 인슐린이 분비되고 혈당은 다시 낮아져 더 많은 당류를 몸에서 요구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비만을 초래하고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