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잘나가던 LA클리퍼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8-115로 크게 졌다. 앞선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홈에서 2연패, 시즌 두 번째 연패를 허용하며 시즌 전적 16승 7패가 됐다.
1쿼터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19-37로 뒤진 것이 결국 이날 패배의 원인이 됐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1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 클리퍼스가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1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센터 디안드레 조던도 "첫 몇 분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후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저런 팀을 상대로는 실수를 하면 안됐지만, 우리는 많은 실수를 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48분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두 쿼터 정도 잘하는 것으로는 안된다"며 말을 이었다.
클리퍼스는 지난 11월 2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원정에서 패한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연패만 두 차례 있었다. 부상 등 전력 누수가 없음에도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21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자말 크로포드는 "공격적인 모습이 부족하다"며 최근 부진에 대해 말했다. "지난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하며 틀을 잡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어갈 수 있었다"고 살을 더했다.
↑ 8일(한국시간) 패배는 팀의 주득점원 블레이크 그리핀의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조던도 "다시 돌아와서 비디오를 보며 고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찾겠다. 이 경기로 우리가 팀으로서 변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좋아져야 할 필요는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스는 "모든 경기는 다 개별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날 패배를 이전 패배들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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