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이번 시즌은 역시 최형우(34·KIA)의 해였다. 연말을 맞아 상복이 터진 그가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또 한 번 빛났다.
최형우는 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은 최형우로 설명된 시즌이었다. 그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포함한 3관왕을 기록했다. 시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간 100억 원에 이르는 대박계약에 성공했다.
↑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형우(사진)가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
수상한 최형우는 “감사하다. 어릴 적에는 야구에 대한 흥미도 없고 열심히도 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 방출 이후 야구의 행복함을 알았다. 이제 야구를 왜 하는지를 알겠다. 그런 마음가
최형우는 이어 “새 팀(KIA)에서 같이 즐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항상 똑같다. 목표는 꾸준함이다. 팀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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