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6일(한국시간) 시작됐다. 30개 구단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각종 이적 루머부터 구단 관련 소식까지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졌다.
▲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단장은 팀의 우완 선발 조던 짐머맨이 목 통증을 치료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아빌라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등 현지 언론과 윈터미팅 현장에서 만난 자리에서 구단 트레이너 케빈 랜드가 그를 전문의에게 보내 치료받게 했다고 말했다. 짐머맨은 주사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으며, 한 차례 더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짐머맨은 디트로이트 계약 첫 해 부상에 신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 베테랑 내야수 지미 롤린스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ESPN'의 야구전문기자 버스터 올니는 롤린스가 2017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38세인 롤린스는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합류, 개막 로스터에 들어갔지만 41경기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295 장타율 0.329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6월 방출됐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현역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지만, 2017년 다시 새로운 팀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에서 해고된 데이브 스튜어트가 본업으로 돌아간다.'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스튜어트가 다시 자신이 운영했던 에이전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는 단장으로 부임하기 전 맷 켐프, 크리스 카터 등의 에이전트를 맡았다. 현재는 그의 아내 로니가 회사를 물려받았다. 현역 시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토니 라 루사 감독 밑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그는 라 루사가 야구 운영 총괄 책임으로 부임한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단장에 올랐지만, 2년간 성적을 내지 못하고 결국 경질됐다.
↑ 거스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 베테랑 투수 제레미 거스리가 호주로 향한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거스리가 이번 겨울 호주 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투수로 뛰며 다음 시즌 재기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통산 91승 108패 평균자책점 4.37의 성적을 기록중인 거스리는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를 맞았지만 5선발 경쟁에서 탈락했고,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로 있었다. 트리플A 17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7.17로 부진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에인절스에서 웨이버된 좌완 투수 아서 톨리버를 영입했다.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톨리버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8월말 지명할당된 이후 에인절스로 이적한 그는 반시즌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두 팀에서 4개 레벨 5개 팀에서 33경기에 등판, 4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수 헤수스 수크레와 2017시즌 연봉에 합의했다. 구단은 연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최소 연봉 수준인 63만 달러에 합의했다. 수크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에 출전, 타율 0.480 2루타 2개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월말 베네수엘라 윈터볼 출전 도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그는 7월초까지 60일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0경기에 나와 타율 0.209 18득점 2루타 10개 2홈런 2
한편, '뉴스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매리너스가 이날 우완 불펜 투수 크리스티언 버그먼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버그먼은 2014년부터 3년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5경기(선발 15경기)에 나와 7승 9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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