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해 프로야구 신인왕 신재영(27·넥센 히어로즈)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6일 오전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신재영과 올 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인상률은 307.4%로 구단 최고 인상률 기록이다.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후 첫 억대연봉에 진입한 신재영은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과 대우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은 신인왕 수상에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믿음, 동료 선후배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영예인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을 비롯, 개인 타이틀 1위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KBO리그 신인상을 받은 신재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하여 168.2이닝 동안 718타자를 상대하며 15승 7패 99탈삼진 21볼넷 73자책점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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