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5일 한화생명의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에 대해 근본적인 자본확충 방안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한화생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계제도 변경과 RBC제도 강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본확충이 주요 목적이다.
한화생명의 3분기 말 기준 RBC비율은 289.8%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상회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연말 시행될 연결 기준 산출과 신용리스크 신뢰 수준 강화, 4분기 중 금리 상승에 따른 RBC비율 하락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K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KB투자증권은 향후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완료될 경우 10%포인트 수준의 RBC비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KB투자증권은 보다 근본적인 자본확충 방안이라는 점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우 2014년부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왔으나 주요 상장 보험사는 현재까지 일부 손보사의 후순위채 발행만이 있어왔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보다 변제우선순위가 더 후순위이며 후순위채와 달리 도중 상각이 없고 이자 지급정지 요건이 부여되며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등 자본 확충의 목적에 보다 부합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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