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간 FTA 6차 협상이 오늘(2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하지만 주요 쟁점은 협상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보여 다소 맥빠진 협상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하기 위한 한국과 유럽연합간 6차 협상이 오늘(28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현 정부에선 마지막이 될 이번 협상은 그러나 다소 맥빠진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개방안과 자동차 기술표준 등 주요 쟁점이 협상대상에서 빠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한수 / 한-EU FTA 수석대표 - "협상의 가장 핵심인 상품 개방 스케줄은 유럽연합측이 내부 의견조율이 늦어져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따라 이번 협상에서는 원산지와 지적재산권 분야 등 비교적 쟁점이 크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원산지 표시와 관련해 EU측은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측은 우리 산업구조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한수 / 한-EU FTA 수석대표 - "유럽연합이 제시한 기준으로는 도저히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상대방을 이해시키려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쟁점분야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커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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