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KGC인삼공사가 47일 만에 다시 만난 흥국생명에 깨끗이 설욕했다.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겠다던 흥국생명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20)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5승 5패(승점 14점)를 기록, 3위 현대건설에 세트득실류에 뒤진 4위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일격을 당했다.
↑ KGC인삼공사의 알레나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전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알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KGC인삼공사는 24-22로 앞서다 알레나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린 데다 러브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공윤희의 서브 득점으로 뒤집혔지만 이후 알레나를 향한 토스가 잦았다.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한 알레나는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켰다. 알레나는 1세트만 12득점.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가져갔다. 2세트 4-7에서 알레나 백어택, 지민경 블로킹, 초수빈 서브로 3연속 득점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가 안정된 KGC인삼공사는 거침없이 흥국생명을 밀어붙였다. 13-12로 앞선 상황에서 최수빈의 오픈(3득점), 알레나의 백어택(2득점), 윤희옥의 블로킹(1득점)으로 6연속 득점, 19-12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잇단 서브 범실을 하며 추격의 실마리마저 놓쳤다.
↑ KGC인삼공사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흥국생명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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