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 랜드마크 아파트로 새로이 변화된다.
1978년 대한민국 최초의 대형 고급 아파트단지로 탄생한 워커힐아파트는 한강 조망과 단지 주변의 벚꽃 풍경, 아차산, 워커힐호텔 등 주거 환경 덕분에 재력가와 셀럽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로 명성을 이어왔다.
워커힐아파트는 2000년대 초부터 재건축과 리모델링 중 어떤 사업 방식을 택할지를 두고 주민 의견이 갈렸다.
이번에 조합이 설립되고 지난 14일 광진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면서 전체 576가구의 25%가량인 144가구만 별도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워커힐아파트는 10-50동 라인으로 되어 있어서, 한 개의 사업시행인가로 지어진 한단지의 아파트이다. 하지만 아직 정비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리모델링을 반대 하는 10-30동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리모델링은 51, 52, 53동 라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춘 고급테라스 아파트 형태로 구축된다. 층고가 높고 리모델링 시 가구간 내력벽 철거가 필요하지 않아 다양한 설계 변경이 가능해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축 및 세대수 증가도 예정되어 있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별동을 건립한 뒤 그 부속시설로 차량 200대 이상을 세울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비롯하여
조합 관계자는 “재개발 홍수 속에서 실속 있는 리모델링 사업의 대표적인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통을 가진 명품아파트의 디자인적 가치를 높여 대표적 고급 아파트로서의 명성과 입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진구청 주택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