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신성장동력과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4일 베트남 빈증성에 2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t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새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11만3000t으로 세계 2위의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베트남의 인건비 수준을 감안하면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원가는 국내 공장보다 12% 가량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규모를 감안했을 때 베트남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과 부지 이용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어백 사업의 글로벌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 인근의 에어백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멕시코 공장의 가동도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0년까지 에어백 사업의 매출을 6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분기에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보다 77.4% 증가한 8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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