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동서에 대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 3월 이후 커피원두, 원당 등 믹스커피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동서식품도 4분기 이후 원가율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기준 국제커피기구(ICO)의 커피 가격 지표는 연초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브라질·코로비아 등에서 생산한 재고 물량이 소진되고, 강수량 부족으로 생산량도 감소한 탓이다.
원당 가격 또한 올해 3월 저점 대비 30% 이상 올랐다. 원당 재배 면적이 줄고, 작황이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동서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유지했던 커피 제품 가격을 높일 여지가 생겼다”며 “동서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점유율은 86% 수준이라 가격인상을 통한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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