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랩터스는 반등을 노렸지만, LA클리퍼스 앞에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123-11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2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8승 6패.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26득점 12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1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선발 출전한 다섯 명의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자말 크로포드도 12득점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스 폴은 클리퍼스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퍼스는 전반 54-45로 앞섰다. 레딕(11득점), 폴(10득점), 크로포드(12득점) 세 명의 가드가 번갈아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포드는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골을 성공했고, 레딕은 2쿼터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자유투를 얻어 3개를 모두 넣었다.
토론토는 전반 발란시우나스가 12득점, 드로잔이 1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한때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반 5득점에 그쳤던 블레이크 그리핀이 3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디안드레 조던도 3쿼터에만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3쿼터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클리퍼스가 슛 난조와 턴오버로 고전하는 사이 터렌스 로스, 드로잔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3쿼터 종료 1분 50초전 16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쿼터 종료 때 9점까지 좁혔다.
이런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노먼 파웰, 로스, 패트릭 패터슨의 연속 득점으로 9분 56초 남기고 91-86까지 좁혀졌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클리퍼스는 마리스 스페이츠의 연속 득점, 그리핀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리드를 뺏기지 않고 흐름을 이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또 다시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 97-92로 앞선 6분 46초를 남기고 선수 교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며 코트에 여섯 명의 선수가 들어간 것이 지적됐다. 자유투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가 성공하며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토론토는 4쿼터 막판 패터슨의 자유투 3개와 로스의 득점으로 다시 6점차를 만들었고, 8.9초를 남기고는 로우리가 3점슛을 성공하며 119-115로 쫓아왔지만 파울 작전이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밀워키 벅스는 2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지아니스 안테토쿰포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93-88로 이겼다. 안테토쿰포는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팀은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자바리 파커도 22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20-83으로 승리,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큰 37점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8연승. 클레이 톰슨이 25득점, 스테판 커리가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는 14득점 11리바운드, 드레이몬드 그린은 10득점 9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워싱턴 위저즈는 42득점을 올린 브래들리 빌을 앞세워 피닉스 선즈에 106-101로 이겼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샬럿 호네츠를 105-90으로 잡으며 5연승,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96-91로
※ 22일 NBA 경기 결과
마이애미 94-101 필라델피아
피닉스 101-106 워싱턴
멤피스 105-90 샬럿
골든스테이트 120-83 인디애나
휴스턴 99-96 디트로이트
올랜도 89-93 밀워키
보스턴 99-93 미네소타
댈러스 91-96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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