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고가액을 경신했다.
지난 3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판도라’는 모금액 5억3000만원을 모아 당초 목표한 금액(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영화 분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는 국내에서 진행된 영화 분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중 최고 금액을 기록한 ‘인천상륙작전’을 넘은 성적이다. 지금까지 참여한 투자자 수는 모두 289명이다. ‘판도라’는 모금액 2억원을 증액해 최종적으로 7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을 담당하는 와디즈 측은 “영화 부문 최고 펀딩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비관객들이 원전 재난이라는 소재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판도라’는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사고가 한반도를 위협한다는
여기에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김명민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