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강동원이 사고 당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은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장에 있었는데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원씨 목에 길쭉한 유리가 박혀 있었다"며 "만능 스포츠맨에 상남자라고 익히 들었지만, 그걸 자기 손으로 뺏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얼굴에는 유리 파편도 박혀있었다. 바로 응급처지를 하고 병원에 갔다"며 "병원에 갔다온 동원씨가 '이거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더라. 얼굴 걱정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의사가 며칠동안 술 마시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웃었다.
김우빈은 " 동원 형이 다친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면서도 "그런데 그날도 술을 드시긴 하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강동원은 이날 "카체이싱 신 장면에서 유리 조각이 목에 박혔다. 목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적으로 피가 났다"며 "그래도 럭키였던 것 같다"고 사고 경험을 전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이병헌은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강동원은 진회장을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김우빈은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 박장군을 연기했다. 12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